1922년 투탕카멘 무덤 발굴

1922년 11월 4일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나일강 서쪽 기슭 왕들의 계곡에서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은 3300년전 이집트 제18왕조 "잊혀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묘를 발견했다

현지 고고학자나 사학자들 대부분 그의 무덤이 존재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카터는 투탕카멘 이름이 찍힌 점토 도장과 항아리에 주목하고 어딘가에 분명히 왕의 무덤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왕들의 계곡"을 누비며 무덤의 위치를 추적했다

마침내 1922년, 전세계 고고학계를 뒤흔드는 대발견이 이뤄졌다

  "나는 터질 듯한 흥분에 휩싸인 채 마지막 문들의 빗장을 잡아당겼다
   그 문들은 천천히 열렸다 그러자 거대한 광경이 펼쳐졌다"

1922년 발굴 당시, 투탕카멘의 무덤을 3000년 이상 봉인 하고 있던 끈 

투탕카멘의 무덤에선 파라오의 황금 미라를 비롯해 3400여 점의 호화로운 유물들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쏟아져 나왔다

  카터가 유물들을 정리, 기록, 복원하는데만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고대 문명사가들은 투탕카멘 사후 고의로 역사에서 지워졌던 왕들의 존재와 기록을 복원하여 고대 이집트 역사의 끊어진 허리를 이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