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RITY
영화 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민트파이
2022. 11. 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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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트럼펫 연주자 아빠에게 악보를 읽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배웠다
6살에 첫 작곡을 했고 1940년 12살에 국립음악원에 입학하여 트럼펫, 작곡 및 합창 음악을 공부했다
1940년대 재즈 밴드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했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생계를 위해,
라디오와 TV 음악, 스튜디오 편곡가가 되어 대중 음악 가수들의 편곡 작업을 하기 시작한다
1961년 33살에 영화 "파시스트" 음악을 작곡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 음악에 발을 들였다
1966년 "석양의 무법자" 작품에서 전통적인 영화음악의 틀을 깨고,
혁신적인 작곡 기법을 시도하면서 영화 음악가로서의 국제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한다
1978년 영화 "천국의 나날들" 음악으로 바프타 음악상 수상 &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 최초 지명
1978년 FIFA 월드컵 공식 찬가 작곡
1984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음악으로 두번째 바프타 음악상 수상
(과거 인터뷰에서 이 영화 음악 작품이 본인의 최고작이라고 말했다)
1986년 영화 "미션" 음악으로 바프타 세번째 음악상 수상 & 골든 글로브 첫 음악상 수상
1998년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은 "미션"의 영화 음악 "Gabriel's Oboe"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넬라 판타지아" (환상 속에서) 노래를 발표한다
사라는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아름다운 이 곡에 노래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편지를 썼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엔니오는 선교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며 만든 이 곡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것을 우려해 그녀의 부탁을 완강히 거절한다
하지만 사라는 두달 간격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간절한 마음을 알 때까지 부탁의 편지를 보냈고, 결국 허락을 받아냈다
1987년 영화 "언터쳐블" 음악으로 그래미 오리지널 스코어 부문 수상 & 네번째 바프타 음악상 수상
1988년 영화 "시네마 천국" 음악으로 다섯번쨰 바프타 음악상 수상 (둘째 아들 안드레아와 공동 수상)
아들 역시 아빠를 따라 영화 음악 작곡가가 되었는데, 엔딩곡 "Love Theme"는 아들의 작품
1998년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음악으로 두번째 골든 글로브 음악상 수상
2007년 아카데미 평생공로상 수상
(절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상과 통역을 맡았다)
영어가 유창하지못해 인터뷰 할 땐 이태리어를 사용하고 평생 이탈리아에 살았다
2016년 영화 "헤이트풀 8" 음악으로 드디어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 골든 글로브 음악상 수상
(여섯번째 바프타 음악상을 탔는데 6회 지명에 6회 모두 수상하는 유일무이한 기록 달성)
2020년 7월 6일 91세에 세상을 떠났다
“나, 엔니오 모리꼬네는 숨졌다
가까운 친구들과 다소 소원했던 이들 모두에게 이런 식으로 부고를 전한다
사랑을 담아 작별을 고한다”
어떤 영화음악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언제 어디서 내 음악을 들어도 나의 이름뿐만 아니라 영화의 장면까지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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